[5분세계증시] 국내 증시 뉴욕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<br />[뉴스프라임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5분 세계 증시입니다.<br /><br />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안녕하십니까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먼저 오늘 우리 증시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반등에 성공했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간밤 미국 증시가 8거래일 만에 오른 영향으로 오늘 시장은 '네 마녀의 날'인데도 순탄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코스피는 전장 대비 0.33% 오른 2,384.28에, 코스닥은 1.25% 상승한 777.81에 장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,514억 원을 순매도했지만, 개인과 기관이 각각 1,412억 원, 5,002억 원씩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.<br /><br />밤사이 발표된 베이지북에서 향후 경제 전망이 약해질 것으로 판단되면서 국채 매수세가 나타났고, 이에 따라 뉴욕 증시가 반등하면서 국내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어제보다 3.4원 하락한 1,380.8원에 장을 마치면서 강달러 압박도 완화됐습니다.<br /><br />개별 종목 중에는 오늘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우려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삼성전자는 어제보다 0.71% 내린 5만5천600원에 마감했는데, 종가 기준으로 52주 신저가일 뿐만 아니라 2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은 환율 급등세가 다행히도 진정됐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원달러 환율은 1,380원 선으로 떨어지면서 6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멈췄습니다.<br /><br />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,375원 선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유럽중앙은행이 오늘 밤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국제유가도 내리면서 달러 초강세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기자간담회에서 급격한 환율 상승 원인으로 '쏠림 현상'을 지적하고 필요하다면 정책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간만에 찾아온 뉴욕 증시 상승세가 국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, 뉴욕 증시는 왜 올랐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밤사이 미국 증시 마감 시황부터 보여드리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.40% 올랐고, S&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.83%, 2.14%씩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뉴욕 증시가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한 건 연준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과 연준 당국자들의 연설 영향인데요.<br /><br />먼저 이날 발표된 연준 베이지북을 보면 향후 성장 전망이 전반적으로 약해졌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물가상승률도 연말까지 지속되겠지만 일부 지역에선 완화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연준 당국자들이 과도한 긴축과 경기침체 위험에 대해 언급한 점에도 시장의 이목이 쏠렸습니다.<br /><br />경기침체 우려가 언급되면서 미 국채 금리가 떨어졌고 시장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로 나온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 체크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금융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있습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간밤 연준 당국자들의 연설은 전반적으로는 매파적이었다, 하지만 물가 억제를 중시하면서도 과도한 긴축,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함께 인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연준의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시장은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과도한 긴축을 경계하는 목소리를 냈다는 부분에 관심을 집중했는데요.<br /><br />브레이너드 부의장은 "빠른 긴축 속도는 긴축이 총수요에 미치는 속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과도한 긴축과 연관된 위험을 야기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메스터 연은 총재는 아직 미국의 노동 시장이 강해서 경기침체가 왔다고 보이지는 않지만, 금융 여건 긴축과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,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향후 2년 동안 경기 침체 위험이 더 높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은 내일부터 다음 주 월요일까지 추석 연휴로 휴장하지만, 오늘 밤에도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빅 이벤트들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밤 9시 15분 유럽중앙은행(ecb)의 기준금리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에서는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사상 최대치인 9.1%로 집계된 만큼 유럽중앙은행이 이번 회의에서 50bp 또는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에선 오늘 밤 10시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또다시 연설에 나설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 잭슨홀 회의 연설 이후 2주 만인데요.<br /><br />이달 말 FOMC 회의를 앞두고 파월 의장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은 최근 우리 증시를 압박했던 달러 초강세 현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금까지 5분 세계 증시였습니다.<br /><br />정윤교 기자 잘 들었습니다.<br /><br />#유가증권시장 #외환시장 #삼성전자 #원달러환율 #뉴욕증시 #제롬파월_연준의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